■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에서 금융회사 중에 제일 문제가 되는 곳 MG손해보험인데요. 매각 여러 차례 하려고 하고 최근에 메리츠화재하고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철회를 했어요. 결국에는 금융당국이 가교보험사 설립에 들어간다. 가교보험사가 뭡니까?
◆석병훈> 가교보험사 인수회사를 설립하려는 것이죠. 세 차례나 공개매각을 시도했는데 유찰돼서 2023년 12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지만 메리츠화재마저 결국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금융당국에서 가교보험사라는 임시 회사를 설립해서 MG손해보험의 기존 계약을 인수하고요. 추후 다른 보험사가 이 계약을 재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에 이른 상황입니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때도 가교저축은행을 설립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교보험사로 전환될 경우에는 신규 영업행위가 전면 중단되고 기존 계약 유지를 위한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MG손해보험 입장에서는 영업행위가 제한되다 보니까 수익성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가교보험사 카드를 꺼내든 건 결국 가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인데 가입자 입장에서는 이런 절차에 돌입한 게 한숨 돌렸다고 봐야 됩니까? 아니면 아직 불안한 상황입니까?
◆석병훈> 불안한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자산과 부채를 임시로 관리하다가 대형손보사로 계약을 넘기거나 제3자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으로 넘어가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존 보험료나 보험금 등은 그대로 승계됩니다. 그렇지만 이전되는 다른 보험사와 상품 구조가 같지 않아서 기존 계약 내용대로 보장받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의문이기 때문에 125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매각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청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으니까 불안감은 감출 수 없을 것 같은데 메리츠화재 때 인수 포기가 됐던 것도 고용안정성이랑 직접 연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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